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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기초

[영화리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by CineTalk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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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빅터 플레밍 감독의 명작으로, 미국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스칼렛 오하라라는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스칼렛 오하라의 인물성을 빛내준 비비안 리의 연기다. 그녀는 스칼렛을 애교 있지만, 동시에 강인하고, 사랑에 빠지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성으로 완벽하게 선보였다.

영화의 초반부, 스칼렛이 에쉴리를 향한 사랑에 집착하면서부터 그녀의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에쉴리와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깨닫는 순간, 그녀는 새로운 생존 방법을 찾게 된다. 스칼렛의 캐릭터는 이런 점에서 매우 현실적이며, 그녀의 생존 의지와 독립심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화의 시각적 표현도 뛰어나다. 특히 '애틀랜타의 불' 장면은 미국 영화사의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그 규모와 감동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이 외에도 영화는 전쟁의 참상과 남부의 사회 변화, 인종 문제 등을 다루며 시대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다만, 이 영화는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를 화려하게 포장한 측면이 있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연기, 시나리오, 시각적 연출 등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결코 완벽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이 영화를 더 인간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스칼렛의 결함 있는 인간성, 그녀의 오만과 자만, 그리고 그녀가 겪은 여러 실패와 낙점, 그리고 그녀의 끈질긴 생존 의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스칼렛이 겪는 여러 가지 시련을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인간의 취약성과 강인함, 사랑과 배신, 성공과 실패, 그리고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된다.

마지막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것이 단지 영화가 아니라, 미국 문화와 역사의 일부라는 점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에게 인생과 사랑, 그리고 역사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도구다. 이런 면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단순히 '좋은' 영화를 넘어 '위대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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